카피라이터 허정석의 잡문

2013년 6월 3일 월요일

카피라이터와 아트디렉터





카피라이터와 아트디렉터의 서로 다른 세계, 취향, 성격, 관점...

과거에 이 둘은 완벽히 다른듯 했다. 하지만, 요즘은 그 차이가 분명하지는 않다.
비주얼을 더 고민하는 카피라이터가 있고, 카피를 카피라이터보다 더 잘 다루는 아트디렉터도 있다. 

광고 크리에이티브의 선구자 도데일번벅이 카피라이터와 아트디렉터를 한 방에 넣고 광고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광고 크리에이티브는 확연히 달라졌다. 

카피라이터는 최고의 아트디렉터를 만나야 하고, 아트디렉터도 마찬가지다. 
가장 불행한 카피라이터는 아트디렉터 파트너가 없는 카피라이터다.

카피라이터가 제아무리 자신의 카피에 예리한 칼을 댄다고 해도 그림보다 날카로운 칼은 없다. 아트디렉터가 제아무리 자신의 그림에 선명한 붓질을 한다고 해도 카피만한 선명한 붓은 없다.   

카피라이터는 아트디렉터 파트너가 없다면 훔쳐서라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아트디렉터도 그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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