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라이터 허정석의 잡문

2012년 2월 28일 화요일

광고인의 눈에는 예술도 광고적인 것만 보인다 2




<생수병 속의 낯선 산수>, 작가 김신혜의 Another Landscape 전의 몇 작품을 인터넷으로 찾아 봤다. 작가는 어느 날, 생수병의 패키지 디자인에 주목했을 것이다. 생수 패키지 안에는 청정한 세계가 담겨 있었고 이를 작가는 놓치지 않았다. 대부분의 생수 제품은 청정자연을 이미지화 하니까. 작가는 이를 재해석 한다. 미국의 팝아트가 소비사회의 대중적인 상품을 소재로 삼은 것처럼 김신혜 작가 또한 상품을 소재로 삼았다. 하지만 동양화의 산수라는 표현 기법이 신선하다. 광고인의 눈에는 예술도 광고적인 것만 보인다. 이 작품들을 보면 광고와 예술의 경계가 언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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